봄 미술관에서 만난 거유 큐레이터에게 전시실 어둠 속 발코키로 사정당한 이야기
봄 미술관에서 거유 큐레이터 미오와의 은밀한 만남. 전시실 어둠 속 발코키로 절정에 이르는 성인 이야기.

봄의 방문은 언제나 내 마음을 부드럽게 풀어준다. 벚꽃 잎이 바람에 흩날리는 거리를 지나 나는 언제나처럼 미술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회사원의 일상은 무미건조하고, 그림이나 조각 속에서야 진정한 아름다움과 자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공기는 아직 약간 차가웠지만 꽃향기가 희미하게 떠도는 이 계절, 미술관의 석조 입구를 들어서자 가슴에 따스한 설렘이 퍼졌다.
전시회는 ‘르네상스의 여신들’이라는 제목으로, 이탈리아 회화의 풍만한 여성상이 늘어서 있었다. 부드러운 조명 아래 캔버스에 그려진 가슴의 곡선이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나는 동정이다. 여자의 몸은 만져본 적도 없고, 그저 책이나 인터넷으로 상상만 할 뿐이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예술로서 순수하게 미를 감상할 수 있었다. 그것이 내 작은 도피처였다.
인적이 드문 전시실을 천천히 걷고 있는데 문득 시선이 느껴졌다. 돌아보니 검은 스커트 정장을 입은 여성이 서 있었다. 그녀의 가슴이 숨 쉴 때마다 천천히 출렁였다. 거유였다. 내 목이 바짝 메었다. 그녀는 명찰을 달고 부드러운 미소를 띠고 있었다. “큐레이터 미오입니다. 질문 있으신가요?”
그녀의 목소리는 봄바람처럼 부드러웠다. 나는 서둘러 명찰을 바로잡으며 “렌입니다. 음, 이 보티첼리 작품에 대해……”라고 말을 꺼냈다. 미오는 눈을 반짝이며 내 옆으로 다가왔다. 그녀의 향수 냄새가 은은하게 코를 간질였다. 달콤하고 플로럴한 향이 미술관의 오래된 캔버스 유화 냄새와 섞여 머리를 몽롱하게 만들었다.
“이 비너스는 르네상스 이상미를 구현하고 있어요. 보세요, 가슴의 팽창…… 자연의 은혜를 상징하죠.” 미오의 손가락이 캔버스를 따라갔다. 나는 그녀의 옆얼굴을 바라보다가 뺨이 화끈거렸다. 동정인 내게 그런 말은 단순한 예술론이 아니라 금단의 유혹처럼 들렸다. 그녀의 가슴이 블레이저 아래에서 살짝 흔들렸다. 시각이 내 사타구니를 자극했다.
대화는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내가 미술을 좋아하는 회사원이라는 걸 알게 되자 미오는 눈을 가늘게 뜨고 웃었다. “요즘 보기 드물어요. 더 젊은 사람들이 와주면 좋을 텐데. 폐관까지 조금 남았어요. 같이 돌아볼까요?” 그녀의 제안에 나는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시간은 오후 8시 가까이. 밖은 이미 어두워졌고 전시실 조명이 부드럽게 가라앉았다. 봄밤 바람이 창유리를 두드리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다.
함께 돌아다니는 동안 미오는 점점 친근해졌다. “렌 씨, 예술이란 만질 수 없는 아름다움을 상상하게 하는 거죠. 하지만 때로는…… 현실의 촉감이 필요할지도 몰라요.” 그녀의 말에 내 심장이 뛰었다. 폐관 벨이 울리고 관람객들이 하나둘 출구로 향했다. 미오는 내 손을 살짝 잡아당기며 “특별히 폐관 후 전시실을 보여드릴게요. 경비는 저에게 맡겨주세요.”라고 속삭였다. 내 손바닥에 그녀의 손가락 온기가 남았다. 촉각의 첫 충격. 나는 동정의 호기심에 이끌려 따라갔다.
전시실 문이 닫히고 조명이 반쯤 꺼졌다. 어둠이 퍼지고 그림의 윤곽이 희미하게 떠올랐다. 미오의 실루엣이 달빛 같은 부드러운 빛에 비쳤다. 그녀는 나를 안쪽 코너로 데려가 르네상스 조각 앞에 세웠다. 비너스의 대리석상이 조용히 내려다보고 있었다. “여기는 제 애장품이에요. 밤이 되면 마치 살아 있는 것 같죠.”
내 호흡이 거칠어졌다. 미오가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천천히 얼굴을 들었다. 그녀의 눈동자가 어둠 속에서 빛났다. “렌 씨, 예술의 에로티시즘을 느껴보고 싶으세요? 비너스의 포즈를 따라 해볼래요?” 그녀의 목소리는 낮고 달콤했다. 나는 말을 잃고 고개를 끄덕였다. 미오의 손가락이 내 벨트에 닿아 지퍼를 내렸다. 차가운 공기가 달아오른 내 사타구니에 닿았다. 시각과 촉각의 동시 공격에 몸이 떨렸다.
“동정의 시선, 좋아요. 순수하고 뜨거워서.” 미오가 속삭이며 내 바지를 무릎까지 내렸다. 그녀의 거유가 블레이저 단추를 밀어올려 골이 드러났다. 나는 숨을 삼켰다. 그녀는 신발을 벗고 스타킹을 신은 발을 내 다리에 감았다. 발바닥이 내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매끄러운 감촉과 나일론의 거친 느낌이 피부를 자극했다. 후각에는 그녀의 발에서 나는 희미한 땀 냄새가 섞여 흥분을 부추겼다.
“비너스처럼 우아하게.” 미오의 발이 발기한 내 것을 잡았다. 발가락이 부드럽게 조였다. 발코키였다. 나는 들어본 적도 본 적도 없는 플레이에 머릿속이 하얘졌다. 동정인 내게 이것은 상상 밖의 예술이었다. 그녀의 발놀림은 숙련되어 발바닥으로 자지를 누르고 발꿈치로 뿌리를 자극했다. 리듬은 봄밤 바람처럼 부드럽지만 가차 없었다.
“응…… 어때? 이 감촉. 예술의 곡선을 발로 느껴봐.” 미오의 목소리가 귓가에 울렸다. 청각이 내 흥분을 배가시켰다. 어둠 속에서 그녀의 숨소리가 들리고 내 신음이 섞였다. 시각으로는 희미한 조각상이 우리를 지켜보는 듯했다. 촉각은 발의 온기와 압력이 귀두를 감싸는 느낌이었다. 달콤한 통증과 쾌감이 교차했다. 미오의 스타킹 냄새가 코를 채우며 이성을 녹였다. 미각은 없어야 할 텐데 입안에 침이 고여 상상의 쓴맛을 삼켰다.
나는 참지 못하고 허리를 떨었다. “미오 씨…… 아, 안 돼…… 금방……” 그녀의 발놀림이 빨라졌다. 예술적인 포즈를 따라 그녀의 몸이 살짝 곡선을 그렸다. 거유가 흔들려 내 시선을 빼앗았다. 동정인 나는 이런 뜻밖의 플레이에 곧바로 절정에 올랐다. 뜨거운 것이 발 사이로 뿜어져 나왔다. 사정의 충격이 몸을 훑었다. 하얀 액이 그녀의 스타킹을 더럽혔다. 미오는 미소 지으며 발을 천천히 떼었다. “아름다움을 탐구하다가 이런 식으로 끝날 줄은…… 상상도 못 했겠죠?”
여운에 잠겼다. 어두운 전시실에서 우리는 숨을 골랐다. 내 심장이 아직 울리고 있었다. 미오가 일어나 내 뺨에 키스를 했다. 부드러운 입술의 감촉과 희미한 립스틱 맛. 봄 향기가 다시 코를 간질였다. “또 와요, 렌 씨. 다음엔 더 깊은 예술을.” 그녀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술관 문을 나섰다. 밖의 밤바람이 달아오른 내 몸을 식혀주었다. 동정 졸업의 밤, 미의 여신이 뜻밖의 모습으로 나를 맞아주었다.